시시콜콜(이런 저런 이야기)

스승의 날.... 선물...

iamable 2013. 5. 14. 21:11

 

내일은 스승의 날...

대학 졸업 후 난 언제나 선생님(샘)으로 불려왔다.

물론 학교 선생님은 아니다.

10년은 유치원선생으로...

10년은 청소년들을 지도하는 지도자로...

아이들은 나를 샘이라 부르거나 직급에 따른 호칭인 부장님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난...

샘이라 불릴 때가 더 좋다.

춘천 청소년Y동아리 연합 회장인 소담이가 찾아왔다.

내일이 스승의 날이라 미리 들렀단다.

예쁜 화분과 카드를 쑥 내민다.

감동의 쓰나미...ㅠㅠㅠ

잘해준 것도 없는데...

그저께 혼낸 것도 괜스레 미안해진다.

난...

적어도 난...

내가 만난 아이들에게

열정적이고

뭔가를 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준

샘으로 남길 소망한다.

아이들의

조력자로서, 협력자로서

한 걸음 한 걸음 내딛는

그 걸음을 함께 걸어가는

샘으로 남고 싶다.

영원한 청년으로...

영한한 아이로...

남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