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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이런 저런 이야기)

여덟 단어

2014. 4. 11(금)

tvn에서 금, 토요일에 방영한, 응급남녀를 재밌게 봤었다. 그 방송에 나온 책이 박웅현님의 '여덟단어'였다.

관심만 가지고 구입 할까 말까 망설이다 잊고 있었는데....

 

지난 7일, 월요일 저녁, 퇴근 후 집에 들어오는데 울리는 전회벨... 작년에 같이 근무한 샘이었다.

전화받기 괜찮냐, 잘 지내냐 등등 묻는 안부에 왠지 느낌이.... 쏴~~~

이런 저런 신변잡기적인 이야기 후에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무슨 일 있냐고?

직장생활하면서 속상한 일, 힘든 일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생각 난 사람이 나였단다.

그러면서 속상함, 답답함, 자신의 초라함 등등등... 이야기하면서 울먹이는데...ㅠㅠ

업무의 과중, 상사와 동료 간의 소통의 문제, 생각의 다름에 대한 이해부족 등등

누구나 직장생활하면서 겪는 문제들이 복합되면서 스스로 낮아지는 자존감...

그저 "샘 속상했겠다 " 하면서 들어주는 것밖에... 그러면서 조언이랍시고 나름 주저리주저리.....

전화 끊고도 마음이 편치않고 무겁다.

 

그 때 떠오른 책이 '여덟단어'였다.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

책을 읽지 않았지만... 여덟 단어가 가진 매력과 드라마의 힘을 입어

이 책을 선물해 주어야겠다 맘 먹었다.

 

스스로 한없이 초라해짐을 느끼는 자신에게, "내 안의 별을 찾았니?" 라며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윗사람의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지 말고 불합리한 권위에 복종하지 말기위해,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정답이 없는 삶 속에서 정답을 만들어 가기 위해 스스로 무엇을 더 준비하고 노력해야되는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이 책을 구입해서 선물로 주었다.

 

묵묵히 자기를 존중하며 클래식을 궁금해하며, 본질을 추구하고 권위에 도전하며, 현재를 가치롭게 하며, 지혜롭게 소통하며 인생을 살자.